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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 달성 초등생 납치. 살해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경찰의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뚜렷한 범행 동기를 찾아내지 못한 상황에서 DNA 감식결과마저 늦어져 수사는 더욱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윤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30일 새벽 자신의 집에서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허은정양. 결국, 지난달 12일 집 인근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가족에 대한 원한과 강도의 우발적 범행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재경(달성경찰서 수사과장) : “이 사건은 처음부터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수사가 어려웠다. 그래서 용의자도 많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다” 유일한 목격자이자 피해자인 허양의 할아버지는 점점 건강이 악화되 진술의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할아버지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가 다시 작성돼 배포됐지만 도움이 될 만한 제보도 없는 상황입니다. 허양의 시신 인근에서 발견된 체모에 대한 국과수의 감식결과도 모근이 심하게 훼손돼 발표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딸을 잃은 부모의 속은 타들어갑니다. <녹취> 허양 아버지 : “정말 답답하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감식결과 기다리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경찰은 체모 DNA 감식결과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있지만 이마저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자칫 이 사건은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