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영역 전쟁 불붙었다_스포츠 베팅에서 승리하는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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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두부, 콩나물에 순대, 떡볶이까지, 요즘엔 대기업이 손대지 않는 업종이 없을 정도인데요. 지네발식 영역 확장으로 자영업자들까지 위협하자 정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해결이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 마트. 두부와 콩나물, 계란 등 대부분이 대기업 제품입니다. 지난해엔 대기업 아워홈이 순대 사업에까지 뛰어들었습니다. <녹취> 중소 순대업체 관계자 : "기존 거래선이 떨어져 나갔기 때문에 생산 자체도 줄이고 (직원도) 한 두명 정도가 조정이 됐다고 봐야 되겠죠." 최근엔 떡볶이에 카레, 라면 같은 골목 간식업에도 대기업들이 나섰습니다. 대기업의 지네발식 사업 확장으로 중소기업은 물론 자영업자들까지 위협받게 되자 결국 동반성장위원회가 나섰습니다. 중소기업 적합 업종 심사 품목으로 230건을 확정하고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이르면 8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대기업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종길(풀무원 음성공장장) : "맨몸으로 직원 10명으로 시작했습니다. 30년 동안 해서 이렇게 키워놨는데 이제 와 관두란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대기업이 나간 자리를 외국 기업이 점령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양금승(전경련) : "그 틈새를 글로벌 업체들이 잠식하는 것 때문에 과거 30년 동안 폐해가 있던 것을 2006년에 폐지한거거든요." 대기업들은 적합 업종 선정이 사업 조정으로 이어질 경우 위헌 소지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