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코로나19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무주택·서민의 주거부담 완화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인 디딤돌 대출의 경우, 연 소득 6천만 원(2자녀 이상 등은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신청 가능한 일반디딤돌 대출은 평균 0.25%p가 인하돼, 지금보다 낮은 금리인 연 1.95~2.70%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디딤돌 대출자들이 평균 0.4%p의 우대금리를 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금리가 사실상 1.55~2.30%로 낮아집니다.
신혼부부 디딤돌도 평균 0.2%p 인하돼 금리가 연 1.65~2.40%(현행 1.70~2.75%)로 낮아집니다. 신혼부부 디딤돌도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어 일반 디딤돌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혼부부들은 연간 약 25만 원의 추가적인 금리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의 경우, 부부합산 연 소득 5천만 원(2자녀 이상, 6천만 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가 신청 가능한 일반버팀목은 평균 0.2%p를 인하해 현행보다 낮은 연 2.10~2.70%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적으로 연간 약 11만 원의 이자 부담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년 버팀목 전세대출의 경우 내달 8일부터 대출연령이 만 25세 미만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됩니다. 대출금리도 인하되고 대출한도도 3천500만 원에서 5천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이에 따라 일반버팀목 대출에 비해 평균 0.26%p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소득(연 소득 2천만 원 이하, 24세 이하)이 낮은 청년은 1.2%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신규 대출 신청자뿐 아니라 기존 대출자 중 변동금리로 가입한 사람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로 가입한 디딤돌 대출자, 버팀목 대출자 등 49만2천 호와 예상 신규 대출자 16만2천 호가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신혼부부전용, 중기취업청년 버팀목의 금리는 그대로입니다. 국토부는 "현재 신혼부부 전용 버팀목은 1.2~2.1%, 중기취업청년버팀목은 1.2%로 매우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며 "한정된 재원을 이용해 다양한 계층으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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