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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닭고기 가격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닭고기 수요는 회복됐는데, 지난번 조류인플루엔자의 여파로 아직 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에 있는 한 대형 마트,

판매대 앞에선 주부가 닭고기를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습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이후 계속 오르는 가격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애자(소비자) : "부담스럽다고 생각되고 선뜻 손이 안 가요. (왜요?) 조금 비싸다고 생각이 드는거죠."

이달 닭고기 도매 가격은 51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00원 대였던 것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수요는 조류인플루엔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공급이 아직 10% 정도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육계협회는 특히, 매몰처분된 종계가 많아 병아리 값이 평소보다 4배 이상 올랐고 이 때문에 닭고기 가격 인상 폭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권정오(한국육계협회 수급팀 부장) : "업계에서 볼 때는 8월, 말복 이후에는 병아리 사육률이 괜찮아서요. 그때부터는 닭고기 가격이 정상적으로 안정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닭고기 수요가 느는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주부터 비축된 닭고기 2,100톤을 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