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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뉴스7 초점에서 IMF 이후 최악의 상황에 이른 대졸자의 취업문제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앵커: 올해 대졸자와 또 취업 재수생을 합하면 60만명이나 되지만 일자리는 10만개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대졸자들은 이제 입사가 어려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쪽으로 눈길을 돌리는 등 취업관이 바뀌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먼저 황상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자공학을 전공한 박재우 씨는 지난해 이 회사에 신입으로 입사했습니다. 박 씨가 맡은 일은 차량용 핸즈프리의 연구개발입니다. 첫 직장으로 대기업도 생각해 봤지만 자기개발과 능력발휘에는 중소기업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박재우((주)자티전자): 자율적인 분위기라든지 그리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자질을 충분히 인정을 해 주기 때문에 역량을 충분히 더 발휘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 중소기업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기자: 박 씨처럼 첫 직장으로 중소기업을 꼽는 대졸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채용정보업체가 구직자들의 취업 희망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에는 대기업이 27%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은 13%로 5번째였습니다. 하지만 이달 조사 결과 중소기업이 29%로 선호도가 가장 높고 대기업은 17%로 벤처기업 다음이었습니다. ⊙김정철((주)잡코리아 인적자원본부장): 취업시에 눈높이를 낮춰라라고 했었던 얘기들이 구직자들한테는 현실 깊숙이 와 닿는 것 같습니다. ⊙기자: 취업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중소기업 말고는 취업할 수 있는 곳이 드물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력도 쌓고 많은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중소기업의 장점에 구직자들이 눈을 뜨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됩니다. 채용시장에서 경력의 중요성이 더해감에 따라 대졸자들의 이 같은 변화된 인식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