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전세계 판매 중단 결정_퀵 릴리스 슬롯_krvip

<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7에 대해 판매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도 새로운 결함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판매와 교환 중단을 권고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모든 글로벌 유통 파트너들에게도 판매와 교환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 등 후속 조치에 대해선 이른 시간 내에 세부 내용을 알리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백수하(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상무) :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노트7 사용자분들이 교환 환불 과정에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사용과 교환, 신규 판매를 모두 중지하라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 산업부와 삼성전자, 민간 전문가가 참석한 사고조사 합동회의 결과 새로운 결함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3사도 오늘부터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했고, 앞서 미국의 4대 통신사들은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을 자체적으로 중단했습니다.

교환과 판매가 잠정중단된 상황이지만 제품 판매를 재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만큼 출시 두 달만에 이 기종이 단종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단종될 경우 세계 시장에 판매된 180만대 가량이 회수돼 폐기처분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