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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23조원을 넘어서면서 5%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를 내는 종목이 크게 늘고 있을 뿐 아니라 대형 외국계 펀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시가총액 100위권 내 대형주나 업종 대표주, 주요 재벌그룹의 계열사들에 대한 지분 공시가 속출하고 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계열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의 경우 11월과 12월 두 달 간 주식 대량보유를 공시한 건수가 각각 34건, 9건에 이른다. 특히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지분 보유를 공시한 종목 리스트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해 시가총액 100위권 내 대형주인 현대해상(5.96%), 유한양행(8.12%), 현대오토넷(5.63%), 대한전선(5.33%), CJ홈쇼핑(5.24%) 등이 올라 있다. 아울러 100위권 내 대형주는 아니지만 SK케미칼(12.59%), 코오롱건설(8.87%), 삼성정밀화학(6.11%), 동부건설(5.39%), 한진(7.55%) 등 대형 재벌그룹들의 주요 계열사들도 상당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10조원 미만이었던 올해 2월까지만 해도 두 회사는 시가총액 100위권 내 대형종목 보유공시가 전무해 펀드규모의 확대에 따라 기관들의 '파워'가 얼마나 커지는 지 짐작케 하고 있다. 올들어 모두 58건의 지분공시를 낸 KB자산운용은 이중 절반이 훨씬 넘는 31건이 10월 이후 이뤄졌다. KB자산운용의 보유 종목군에는 동아제약(5.26%), STX엔진(4.68%), 동부건설(5.41%) 등이 포함돼있다. 대한투자신탁운용이 올들어 제출한 5%이상 대량 보유 공시건수는 모두 50건이나 이중 10월 이후 공시분이 18건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지분공시가 활발해지고 있다. 대투운용의 공시종목들도 상반기에는 대부분 코스닥 중소형주였지만 10월 이후 공시분에는 한솔케미칼(7.91%), 현대백화점H&S(7.42%) 등 주요 재벌그룹 계열사들도 나타나고 있다. 11월 이후 모두 25건의 지분 공시를 낸 한국투자신탁운용도 비슷한 상황이다. 한국투신운용이 대량 보유보고를 낸 종목 중에는 롯데삼강(11.59%)과 하나로텔레콤(4.89%) 등이 포함돼있다. 올들어 32건의 지분 대량보고를 공시한 삼성투신운용은 5%이상 지분 보유 공시종목 대부분이 코스닥 중.소형주에 한정되고 있지만 전체 공시건수 중 절반이 넘는 17건이 11월 이후 이뤄져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종목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