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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급 백제 갑옷이 출토됐습니다. 백제 의자왕 때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기록으로만 전해오던 고대 가죽갑옷이 온전한 형태로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당 연합군의 공격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던 7세기 중반 백제. 당시 가죽갑옷 1벌이 충남 공주에서 출토됐습니다. 가죽은 대부분 썩어 사라졌지만, 옻칠이 된 비늘 모양의 '찰 갑 조각'이 1,400년이 넘는 세월을 견디고 당시 모습 그대로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고대 '가죽 갑옷'은 출토된 게 없어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서만 짐작해 왔으나 이렇게 온전한 형태의 가죽 갑옷이 출토된 것은 처음입니다. 또 갑옷에는 당나라 태종 때 연호인 '정관 19년'이란 붉은색 글씨가 선명해 의자왕 때 사용된 것임을 알 수 있고, 당나라 화살촉도 발견돼 백제 멸망 기의 역사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옻칠이 고급스러워 당시 최고위층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남석(공주대 박물관장) : "의자왕을 지칭할 수 있는데 그것을 단정할 수 없습니다만 적어도 그렇게 추정은 해봐도 무리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공주대 발굴팀은 이번 발굴로 삼국사기에 전해오던 백제 '황 칠 갑옷'의 존재가 확인됐고, 동아시아 최고로 평가받던 백제 칠공예 수준도 알 수 있게 돼 국보급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