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비상사태 해제 _이긴 사람은 나와 함께 노래해요_krvip

반정부 시위로 촉발된 그루지야 비상사태가 오늘 오후 7시를 기해 해제됩니다. 부르드자나드제 국회의장은 "국가 비상 사태 해제와 함께 그루지야 국민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영방송을 제외하곤 방송이 중단됐던 TV채널 가운데 '코카시아' 채널만 방송을 재개하고 전국을 수신권으로 하는 야당 성향의 `이메디' 채널은 방송 허가권과 재산이 압류됐기 때문에 여전히 방송이 금지됩니다.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은 조기 총선과 함께 자신의 사임을 요구하는 야권의 반정부 시위가 지난 2일부터 계속되자 러시아 정보기관의 배후 조종에 따른 무질서에 대처한다는 이유로 지난 7일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를 1월 5일로 앞당겨 실시하고 역시 내년 가을로 예정됐던 총선 투표일도 국민투표로 다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