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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2형(성인)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핵심적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미국 텍사스 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폐·혈관 생물학연구실장 필립 숄 박사는 비만이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이 혈관의 내막을 형성하는 세포로 들어가는 것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때문에 체내의 포도당 대부분이 대사되는 근육으로 인슐린이 들어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고 결국 당뇨병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숄 박사는 밝혔다.

비만이 혈중 인슐린이 근육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이라고 그는 놀라워했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혈중 항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이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라고 그는 밝혔다.

살찐 쥐는 면역글로불린에 화학적 변화가 일어나고 이 비정상적인 면역글로불린이 혈관내피세포에 작용, 혈중 인슐린을 근육으로 운반하는 데 필요한 효소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당뇨병 환자도 면역글로불린에 이와 똑같은 화학적 변화가 나타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채취한 면역글로불린을 쥐에 주입하자 쥐에 당뇨병이 발생했다고 숄 박사는 설명했다.

이 새로운 사실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 줄 전망이다.

숄 박사 연구팀은 비만 쥐의 면역글로불린에 나타나는 화학적 변화를 차단하는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를 당뇨병 환자에게 테스트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연구학회(ASCI) 학술지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사진출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