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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트로 영국 법무장관이 로커비 폭파범 알-메그라히를 범죄인 인도 협약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국익'을 이유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9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미국 팬암 항공기를 폭파시켜 270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알-메그라히는 스코틀랜드에서 8년 간 복역하다 말기 전립선암 투병 사실이 알려진 뒤 지난달 20일 석방돼 리비아로 돌아갔습니다. 메그라히는 리비아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고 테러범을 석방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자 영국 정부와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그동안 주고받은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스트로 법무장관은 스코틀랜드 법무장관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로커비 폭파사건 관련자는 범죄인 인도협상 대상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적었지만 12월 19일에 보낸 편지에서는 영국의 이익을 위해 범죄인 인도 협정은 국제적인 기준이 지켜져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영국 언론매체들은 영국 석유회사인 BP가 리비아와 150억 파운드 규모의 석유 개발 협상이 어려움을 겪자 영국 정부가 입장을 변경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실제 리비아는 영국 정부가 입장을 바꾼 지 6주 만인 지난해 1월 29일 BP와의 협상을 끝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