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휴로 관광객 ‘북적’…다음 달 크루즈 운항도 승인_시의원은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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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접종률이 절반에 달하는 미국에서는 연휴를 맞아 관광지마다 마스크를 벗은 관광객이 북적였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크루즈 여행도 승인됐습니다.

우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 연휴를 맞아 미국 휴양지들은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거리두기 없이 파라솔이 펼쳐져 있고, 식당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매트 파크스 : "여기서는 마스크를 안 쓰고 휴식을 취하고 편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공항도 북적이는 건 마찬가집니다.

주변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고, 출입국 절차를 위한 줄도 이어졌습니다.

연휴 첫 날 항공기 이용객은 196만 명을 기록했고,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미국 내 크루즈 여행도 재개됩니다.

미국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다음 달 한 크루즈선의 출항을 승인했습니다.

크루즈 항해 중단 1년여 만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승무원과 승객들이 대상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미국인 3700만 명이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분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로버트 싱클레어/전미자동차협회 : "많은 수요가 억눌려 있습니다. 사람들은 1년 이상 집에 갇혀 있었습니다. 정말로 밖에 나가 여행하고 싶어 했죠."]

하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미국의 성인 백신 접종률은 절반 정도인데, 아직 절반 가량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여행 증가와 마스크 미착용이 가져올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