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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산 관광 회담에서 어젯밤 늦게까지쟁점을 논의한 남북 양측은 오늘도 막판 절충을 시도합니다. 남측은 육로 개설과 특구지정에 북측은 관광대가 지불 문제의 협상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북회담 사무국 연결합니다. 김태욱 기자! ⊙기자: 네, 남북회담 사무국입니다. ⊙앵커: 어젯밤 남북 수석대표 간의 비공식 접촉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어젯밤 늦게까지 수석대표 접촉을 갖고 육로관광 실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절충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관광사업을 활성화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의견을 같이 했을 뿐 구체적인 합의는 이끌어내지 못해 난항을 겪었습니다. 수석대표 단독접촉에서 조명균 남측 수석대표는 관광사업은 사업주체가 경제논리에 따라 풀어가야 하며 남북 당국은 육로개설과 특구지정문제를 하루빨리 풀어나가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반면 북측 김택룡단장은 육로관광과 특구지정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공감했지만 남측이 제시한 실천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북측은 스키장과 골프장 등 추가적인 사업개발 문제와 관광대가 지불 문제에 대한 남측 당국의 역할에 대해 질문했다고 우리측 회담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측은 관광대가 문제는 사업자 간에 논의할 사안으로 당국 간에 얘기할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측 회담 관계자는 북측도 남측에 부담스러운 카지노 문제 등에 대해 언급을 피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남북은 오늘 오전 10시 두번째 전체 회의를 갖고 마지막으로 양측의 입장을 절충해 공동 보도문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 사무국에서 KBS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