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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 아나운서 :

질이 좋지 않은 제품의 부분별한 수입은 화장품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부미용 관리소나 백화점 화장품 판매 코너에서는 거의 무조건 외제가 선호되고 있지만 작년도 수입된 외제 화장품 가운데 불량판정을 받고 폐기되거나 반송된 화장품은 3.6%로 불량률이 국산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훈 기자 :

사치풍조를 조장한다는 눈총에도 아랑곳없이 수입물량은 해마다 치솟아 지난해 4천만 달러 이상 수입된 최고급 외제 화장품입니다. 91년보다도 두 배 이상 소비된 수치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수입화장품 4천 9백여 건에 대한 보사부 품질결과는 177건이 함량 미달과 성분 불량 등의 이유로 부적합 판정을 받아서 3.6%의 불량률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비해 국산 화장품은 1,203건 중 3건만이 불량한 것으로 확인돼서 불량률은 0.24%에 그쳤습니다. 외국 화장품의 불량률이 국산보다 15배 이상 높다는 계산입니다. 외제의 불량률이 높아진 것은 91년 천 9백만 달러 어치였던 수입물량이 지난해 4천 3백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저질 외제 화장품이 무분 별하게 수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보사부는 외제 화장품의 국내 시판 가격 을 2.8배 이하로 묶어온 정부의 수입화장품 가격 관리제도를 폐지하고 국내 가격을 자율에 맡긴 것도 저질 화장품이 수입된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