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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처럼 미국 법원이 김경준씨 가족의 주가조작 혐의 등을 모두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면서 국내 검찰의 나머지 수사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씨의 범죄인 인도 송환 작업 역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 법원이 인정한 김경준씨 가족의 혐의는 주가 조작과 횡령.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서도 김경준씨가 BBK로 모은 투자금을 역외 펀드로 보냈다가 외국 유령회사 명의로 다시 국내로 들여오는 수법으로 옵셔널 벤처스 주식을 매집하거나 유상증자에 사용했다며 두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김홍일 (3차장 검사/지난해 12월5일):"모두 김경준의 구체적 지시에 따라 유상 증자와 주식매매를 했고, 주식 거래에 이 후보가 관여했다고 진술한 적이 없다." 검찰 수사와 미국 재판 결과 모두 주가 조작 사건을 김씨의 사기극으로 결론내린 것입니다. 이에 따라 기획입국설 등과 관련된 검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소 이후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김씨의 주장에 쐐기가 박혔고, 중형이 예상되는 상황인데도 대선 직전 입국한 경위를 조사하는 검찰 수사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입니다. 또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을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를 통해 국내로 송환하는 작업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검찰은 에리카 김 역시 이번 미국 재판에서 공모가 인정됐고, 이 재판 결과는 한국 검찰이 범죄인 인도청구를 할 때 적용할 혐의 내용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BBK 사건에 김경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 역시 공범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에리카 김의 국내 송환을 보다 서두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