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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군 통신선을 단절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오늘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형국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잠시 전인 8시 반부터 개성공단 입주업체 근로자들과 차량들이 정상적으로 출경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북측이 군 통신선을 끊겠다고 밝혀 개성공단 출입에도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됐지만 북측에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유선 전화로 출경 승인 사실을 알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첫 출경 시각인 오전 8시 30분에 근로자 백아흔일곱 명이 개성으로 향했습니다.

잠시 뒤 오전 10시 개성공단 근로자 2명 귀환을 시작으로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입경 인원도 늘어나 오늘 하루 오백 열 한 명이 돌아올 예정입니다.

오늘 개성공단으로 출경을 신청한 인원은 오백서른 명입니다.

어제 하루 개성공단에는 천 백 여명이 출입해 평소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고, 밤 사이에도 공단 관리위원회 직원 등 570여 명이 개성공단 내부에 체류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직원들은 북한 동향 등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출입심사대를 통과하는 모습입니다.

통일부는 북측의 통신선 단절 통보가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