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오후 출국…헝가리 현장서 지휘 예정_우버 오토바이는 얼마를 벌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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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오후 헝가리 현지로 이동해서 현장을 지휘합니다.

외교부 신속대응팀도 속속 출발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강경화 장관이 오늘 저녁에 헝가리로 떠난다고요?

[기자]

오늘 저녁에 떠납니다.

강경화 장관은 대책 본부장을 맡고 있는데요.

직접 현장에서 대책반을 지휘해서 현장 대응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부다페스트로 가는 거라고 외교부는 설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후 3시 30분에 강경화 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다뉴브강 유역 주변국들과 국제 공조를 하는데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규식 주헝가리 대사는 오늘 회의 때 화상연결을 통해 "현지 당국이 오늘 중으로 물속에 잠긴 사고 유람선을 인양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당국이 곧 헬기를 동원하겠다 했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행안부, 소방청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도 속속 헝가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을 팀장으로 외교부 6명, 소방청 12명 등 총 18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인데 심해잠수사 9명도 포함됐습니다.

또 군도 전문가를 현장에 투입합니다.

세월호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해군 해난구조대원 7명이 떠날 예정입니다.

일단은 선발대인 이상진 영사단장 등 4명은 오후 1시에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습니다.

이상진 단장은 출발 전 기자들과 만나 현지 날씨가 춥기 때문 때문에 최대한 빨리 인명 구조와 사고 수습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인원도 비행기편이 구해지는대로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또한, 행안부와 해당 여행사와 협력하여 사고자 가족과 접촉하고 관련사항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과 여행 상황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일단 유람선은 45명이 탈 수 있어서 과적은 아닌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시 안전 장비가 부실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외교부는 이와 관련해서도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추가적인 구조 소식은 들어온 게 없나요?

[기자]

아직 추가로 들려온 소식은 없습니다.

외교부는 가장 최근 브리핑에서 사망자가 총 8명이고 이 가운데 7명이 한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오전 1차로 피해 상황을 집계해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는데요.

그 이후에 추가로 확인된 사망자는 없는 셈입니다.

구조 상황과 관련한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지만 외교부는 정확히 확인이 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총 탑승객 35명 중 한국인은 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여행객 30명, 현지 교민인 한국인 가이드 2명, 서울에서 따라간 한국인 가이드 1명입니다.

한국인 33명 중 외교부는 현재까지 파악되기로 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습니다.

7명에 대한 신원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또 19명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현지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다페스트는 시간당 1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다가 방금 전 그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날도 밝아져서 수색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현재까지 구조된 우리 국민은 7명입니다.

3개 병원으로 나뉘어져 후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퇴원해서 숙소로 이동했고 한 명도 조만간 퇴원할 예정입니다.

피해자들은 참좋은여행사가 내놓은 상품을 통해 7박 8일 동안 동유럽을 여행하던 중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들른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저녁, 관광 일정으로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선박에 탑승했는데, 이 선박이 크루즈선과 충돌하면서 침몰했습니다.

또 사고 당시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기상이 안 좋았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