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사칭해 1억 8천만 원 편취한 외국인 보이스피싱 일당 검거…경찰, 총책 추적 중_상파울루 남부의 포커 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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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를 사칭해 약 1억 8천만 원을 편취한 외국인 보이스피싱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태국 국적의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 1명과 현금 수거책 2명, 아이티 국적의 카드 수거책 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조직 총책의 지시를 받고 지난 7월 중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로부터 체크카드와 현금을 수거해 1억 8천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달 2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은행에서 피해자의 체크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던 태국 국적의 30대 여성 A 씨를 검거했고, 지난 11일에는 현금을 총책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30대 태국 국적의 부부를 경기 남양주에서 붙잡았습니다.

피해자들이 두고 간 카드를 수거하는 역할을 맡은 아이티 국적의 30대 남성은 오늘(21일) 전남 영암에서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사건에 연루됐다고 하며, "종결될 때까지 현금 등을 국가보안금고에 맡겨두겠으니지하철 물품보관함에 체크카드와 현금을 놓고 가라"고 지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보이스피싱 조직은 총책 2명과 체크카드 수거책 1명, 현금 인출책 1명, 현금 수거책 5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조직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태국·중국·아이티 국적의 유학생·난민신청자·불법체류자 등을 모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좌 등을 토대로 봤을 때 피해 금액이 3억 4천만 원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총책 등 다른 조직원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