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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총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먼 거리의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레일건'을 공개했습니다.

탄약 없이 전자기로 포탄을 발사하는 미래형 무기로써, 파괴력이 대단합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대 로봇이 이집트 피라미드를 사정 없이 부숩니다.

미 해군이 비밀 무기 '레일건'을 발사하자, 로봇은 단숨에 부서집니다.

SF 영화에 나왔던 이 무기가, 현실이 됐습니다.

미 해군이 지난 10년 동안 1조 5천억 원을 들여 개발한 '미래형 무기' 레일건.

총알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날아가, 실험용 판재를 뚫고 목표물을 명중시킵니다.

워싱턴에서 200km 떨어진 필라델피아까지 1분 40초 밖에 안 걸립니다.

<녹취> 브라이언(美 해군) : "화약 없이 전기만으로 이런 발사체를 쏩니다. 마하7 속도로 160km 이상 날아갑니다."

레일건은 전자기 유도를 통해 만들어진 물리적 힘으로 탄두를 발사하는 원리입니다.

때문에 화약의 폭발력에 의존하는 재래식 포보다 사거리가 훨씬 길고, 정확도나 파괴력도 높습니다.

<녹취> 로버트 워크(美 국방부 부장관) : "포탄 발사 비용이 매우 저렴해집니다. 접근하는 항공기나 미사일을 요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문제는 레일건에 만8천 가구가 동시에 쓸수 있는 전기가 소모된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발전시설을 갖춘 함정에 이어 레일건을 육군 야포로도 사용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장벽이 많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