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법 연수생도 병역비리 연루” _홀덤 재미 있는 모험가 우리_krvip

검찰 “사법 연수생도 병역비리 연루” _카지노 날씨 뉴스_krvip

<앵커 멘트> 병역특례 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예비법조인과 유명 마술사까지 이번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은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지난해부터 사법연수원에 근무하고 있는 34살 이 모 씨가 특례업체에서 부실 근무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 병역 특례업체에 편입한 뒤 근무를 하지 않고 사법시험 공부를 하는 대가로 이 업체 대표에게 4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유명 마술사 28살 최 모 씨 등 특례자 3명을 적발해 병무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마술사 최 씨는 지난해 6월부터 한 병역특례업체에 편입한 뒤 지정된 업무를 하지 않고 마술대회 참석을 위해 공연 연습을 하는 등 부실 근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병역 특례자로 선발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업체 대표 4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법조인이 되려는 사람까지 이번 비리에 연루돼 실망스럽다"며 "이번 수사는 병역특례제도 자체의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