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5~27일 전국 동시 장마 시작”_레인저 포커의 모든 손_krvip

오는 25일, 제주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26일 중부지방을 포함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2일)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는 25일과 26일 전국에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타이완 북쪽과 일본 남해상에 걸쳐 위치한 정체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함에 따라 북상해 25일 우리나라 남쪽 제주도 부근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체전선을 따라선 저기압이 발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제주와 남해안에, 26일 중부지방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보통 정체전선의 북상에 따라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 6월 19일, 남부지방 23일, 중부지방은 23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기상청은 전국이 같은 날 또는 하루 차이로 장마에 접어드는 게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국이 동시에 장마로 접어든 해는 1973년 이후 50년간 6차례 있었고, 하루 차이로 장마에 접어든 해는 10차례입니다.

기상청은 27일 이후에도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겠다며 잦은 비 가능성을 예보했습니다.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하기 위해 저지대 및 농경지 등 침수 취약 지역과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 대한 사전 점검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