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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재산 공개를 계기로 그 동안 각종 비리사실이 폭로돼서 커다란 사회적 파문을 불러 일으킨 국회의원들은 전문투기꾼 뺨칠 정도로 별난 방법을 총 동원해서 재물을 축적해온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불법과 탈법 그리고 편법으로 축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들을 유형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유희림 기자입니다.


유희림 기자 :

지난해 7월 관훈 토론회에 나온 8선의 한 국회의원은 국회의운 선거법 개정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박준규 (국회의장) :

선거법은 고치지 않으면은 우리 정치 에리트층은 아까 말씀드린대로 지금 정치인과 관변 eh 돈 있는 사람 부동산 업자에 국한 될 이러한 운명에 놓여 있다는 것은.


유희림 기자 :

곧 이어 한 토론 참가자가 이 정치인의 재산 내역과 재산 공개에 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66년대에는 잠실에 배로 왕래할때인데 만평을 50원씩 주고 50만원 주고 상속세 물고 샀다고요. 그것 가지고 제가 5공도 살아오고 요새도 살아옵니다. 선거때 자꾸 뜯어 팔고요. 그거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고요. 국회의장이 먼저 공개하면 다른 298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영향을 준다. 지 혼자만 깨끗한거 하고 지 혼자만 잘난체 하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겠느냐.”


유희림 기자 :

그러나 오늘 이 노 정치인은 자신의 그때 그 발언을 어떻게 해명 할 수 있을까 궁급합니다. 지금까지 KBS가 확인한 일부 민자당 국회의원들의 투기와 편법 그리고 탈법 사실들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부동산 투기 의혹 대상자로는 경기도 여주일대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20여차례에 걸쳐 땅을 사들인 박준규 의원, 그린벨트까지 훼손해가며 닥치는 대로 땅을 사들인 김문기 의원, 이 밖에 유학성, 조지명, 정호용, 정동호, 금진호, 김재순 의원 등이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온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미성년인 아들이나 손자 이름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탈세의혹을 받고있는 국회의원은 8살 손자에게 100여평 대 저택을 사준 이은주 의원, 9살 아들 이름으로 서울 평창동 땅을 산 남평우 의원, 이밖에 박준규, 유학성, 김상구, 정재문, 이상덕 의원등도 세금을 내지않기 위해 사전 상속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개발 정보를 미리 빼내거나 각종 특혜 등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직책을 악용한 의혹이 짙은 의원으로는 처남이 안양시장으로 있을 때 부인의 이름으로 시 채비지를 불하받은 유학성 의원을 비롯해 인천 시청 이전 예정지 근처의 땅을 미리 산 금진호 의원, 그리고 정동호, 임춘원, 김영진, 조진형, 김문기 의원 등도 같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재산 공개때 공시지가 이하로 신고 하거나 아예 신고 대상에서 빼버린 불성실 신고 의원으로는 박규식 의원, 김재순 의원, 이밖에 유학성, 김문기, 정재문, 금진호, 남평우, 정동호 의원도 불성실 신고혐의를 받고있습니다.

KBS 뉴스 유희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