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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부시 행정부의 잇딴 대북 강경발언에 대해서 여야가 미묘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북미 갈등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는 금강산 관광사업 공방만 벌이다 파행됐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은 미국 부시 행정부의 강경발언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경고이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햇볕정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정부측에 주문하고 야당측에도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부대변인): 야당과 이회창 총재는 외교와 남북 문제에 초당적 협력의 자세로 나와주기 바랍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정부가 퍼주기식 햇볕정책을 고집하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의 변화된 대외정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대북정책을 통해 대미신뢰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미국도 더 이상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고 대화로 평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 ⊙기자: 자민련은 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뒤 정부의 대미외교가 다소 소극적이라며 정부의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통일부 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린 국회 통일외교 통상위원회에서는 금강산 관광사업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으로 이 같은 얘기는 거론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30여 분간의 격한 감정싸움 끝에 여야 의원들은 파행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돌리며 흩어졌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