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누리꾼 “20대시장 아버진 누구?” _온라인 포커에 돈을 걸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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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를 졸업한 20대 남성이 중국 소도시의 시장으로 혜성처럼 등장하자 수많은 중국 누리꾼들이 "능력보다는 출신배경 때문에 고속승진한 게 아니냐"면서 새 시장의 가문을 추적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올해 29살인 저우선펑(周森鋒)이 허베이(湖北)성 이청(宜城)시의 새 시장으로 선출된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검색 사이트를 통해 그의 출신 배경을 조사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구글 차이나, 바이두와 같은 검색 사이트에는 저우선펑과 저우선펑의 가문이 인기 검색순위로 등장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저우선펑이 능력보다는 가문의 배경에 의해 고속승진을 한 것이 아니냐는 글을 올리면서 `저우선펑의 아버지는 누구냐인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고 한다. 한 누리꾼은 저우선펑이 이청시로 자리를 옮기기전 샹판(襄樊)시에서 건설국 부국장 등 요직을 지낸 점을 지적하면서 "샹판시에는 칭화대 출신이 181명이나 있는데 유독 저우선펑만 화려한 경력을 쌓은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이 누리꾼은 저우선펑이 가문의 배경 때문에 이청시 시장에 발탁된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명문 칭화대 출신인 저우선펑은 2004년 샹판시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10개월 전 인구 23만명의 이청시로 자리를 옮겨 부시장과 부서기, 시장 직무대리 등 초고속 승진가도를 달렸다. 일부 누리꾼은 저우선펑이 지난 21일 이청시 인민대표대회에서 참석자 221명 전원의 찬성으로 시장에 선출된 점을 지적한 뒤 이청시에 온지 열달 밖에 되지 않은 그가 그처럼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저우선펑은 이 같은 누리꾼들의 의문 제기에 대해 대응을 자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