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이 만든 가출 영화 _메가세나에서 승리할 기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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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가출을 주제로 한 이 영화는 자신들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본다는 점에서 청소년 문제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배태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담배 연기가 자욱한 게임방에서 불량 챗팅에 열중한 주인공 민철 학생. 무너지는 가정생활을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왔지만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리다 끝내는 경찰행으로 이어집니다. 길은 어디에나 있고 나는 어느 길이든 갈 수 있다. 가출 경험이 있는 청소년들이 모여 만든 영화 컴백 홈의 줄거리입니다. <인터뷰>민문식(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가출의 유혹을 받은 일반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학생들에게 가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제작에 참가했던 학생들은 자신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을 보람으로 여깁니다. <인터뷰>김유리(컴백홈 조연출): "추운 날 촬영을 하면서 같이 챙겨주고 서로를 도와주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청소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4개월여의 짧은 기간에 만든 40분 길이의 청소년 가출 예방 영화 컴백홈 . 시사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학생들의 도전과 경험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인터뷰>박형균(광주영상위원회 부위원장): "영화를 통해서 2번의 삶을 살아가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부모와 화해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 컴백홈 . 가출 청소년들의 소박한 꿈이 담겨있습니다. KBS 뉴스 배태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