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는?…관광산업 육성대책 발표_투명한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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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은 굴뚝 없는 산업입니다.

부가가치도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입니다.

쇼핑하기도 좋습니다.

그런데 2% 부족합니다.

그게 뭘까요?

-오늘 그걸 좀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정부가 관광산업 육성대책을 내놨습니다.

국내 관광 활성화 방안, 한양대 조민호 교수와 함께 얘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가볼 만한 국내 여행지는?▼

-정부에서도 그렇고 재계에서도 국내 관광을 좀 하자, 내수 진작도 있고 또 우리 볼 만한 것들도 많으니까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물론 좋은 데가 많지만 어떤 분들은 또 딱히 안 떠오른다는 분들도 있어요.

어떤 데들을 추천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우선 국내 관광지 가볼 만한 곳은 여러 곳 있지만 순천의 생태공원 그리고 남해 독일마을 이런 곳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화면으로도 준비했는데 화면 보시면서 얘기해 보죠.

여기가 안면도인가요?

-저쪽은 서해안 지역이죠.

그러니까 서해안에서는 안면도가 풍광도 괜찮고 수도권에서는 비교적 거리도 가깝고 그렇죠?-그렇습니다.

-그밖에...

여기는 남해 독일마을이군요.

-독일마을이군요.

-저도 저곳에 가봤는데 참 이국적이고 맛있게 해서 팔아요.

-여기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이네요.

-가을에 가면 참 갈대숲이 좋은데 지금 아주 초록색으로 푸른 들판처럼 펼쳐지는데 지금 이 세 곳을 추천해 주신 특별한 이유가 있어요?

-이 세 곳은 우선 각각의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자연 경광과 잘 어울리는 곳이고 무엇보다도 지역 주민들의 친절한 마인드가 국내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저도 저 세 곳을 다 가보기는 했는데.

우리나라 분들이 보면 말이죠.

관광을 하는 데 있어서 경치라든가 아니면 이런 문화유산 같은 경우들, 유적지들 가면 좀 충분히 즐기면서 보고 여유 있게 보고 이런 문화는 또 없는 것 같아요.

-한국인들의 속성 중에 굉장히 급하다라는 말들이 있습니다.

관광에서도 똑같은 패턴이 일어나는데요.

서양인들 보면 굉장히 관광일정을 여유롭게 잡습니다.

그리고...

-순천만에 가도 3일 정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순간순간 굉장히 즐기고 인생의 하나의 중요한 순간으로 여기는데 우리는 그것보다는 헤치우는.

빨리 갔다 와서 갔다 왔다는 데 의미를 많이 갖기 때문에 그러한 점이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광하는 입장에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박지현 앵커는 여행지를 선택할 때 어디를 제일 중시해요?

-저는 자연풍광을 중시는 하는데요.

대신 숙박시설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또 좋은 데서? 깨끗하고?

-그래도 어느 정도 깨끗한 데서.

-보통 어때요?

-만만치가 않더라고요.

-관광일정을 정할 때도 가장 중요한 게 국내 관광은 숙박이 많습니다.

-지금 박지현 앵커가 말했듯이.

-네, 맞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이 자는 곳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저는 뭐 그냥 누워서 잠만 자면 되는데.

또 어떤 분들은 식사하시는 것도 중시하시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해외 관광객 중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특히 한국인하고 반대입니다.

중국 관광객은 먹는 걸 굉장히 중요시 여기고 자는 건...

그래서 아마 MC분은 중국인 관광객에 가깝게 않나.

-아니, 그런데 숙박시설이 왜 고민이냐면 아주 비싸거나 아주 형편없는 곳이거나 중간대 선택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여행 가서 쉽게 말해서 여관에서 자기 그렇잖아요.

저는 가족여행을 가서.

그렇다고 해서 특급호텔은 30에서 50만원 하니까 비즈니스 호텔이라는 것은 몇 개 있어도 대도시에만 있고.

-맞습니다.

-그렇다고 펜션도 비싸고.

참 그래요.

-지금 사실 한국 관광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점이고 가장 해결해야 될 문제점을 한 번에 지적해 주셨는데요.

우리나라 관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호텔산업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지금 호텔을 보면 하이브랜드 호텔들과 또 너무 싼 모텔, 여관들 수준의 호텔이 많기 때문에 중간 브랜드가 좀 없습니다.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

-사실 그래서 정부에서도 관광공사 주관으로 베니키아 호텔 체인이라든가 또는 쿠스테, 이런 많은 브랜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좀 더 활성화될 필요성은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요즘 국외로 나가는 여행객들은 참 많이 늘었는데요.

이 중에 일부만이라도 국내 여행을 한다면 내수 진작에 참 도움이 많이 되겠죠.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10%만 내국인 관광객으로 전환시킨다면 한 4조원, 일자리로 치면 한 5만 5000개 정도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하니까 굉장한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

▼해외여행객 10% 국내로 돌리면…4조 원 효과▼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나가려고 그래요?

-우선 이것도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데요.

일본이라든가 미국 국민 같은 경우는 익숙한 걸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여행을...

-좀 잘 다니면서 여유 있게 누리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인 같은 경우는 굉장히 다이내믹하고 변화를 좋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거 보고 싶어하고.

-익숙한 것보다는 새로운 걸 보고 싶어하기 때문에 나가고 싶은 욕구가 굉장히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것 자체를 뭐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배워오는 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고.

대신에 국내 관광지를 좀 더 특색 있게 만들 필요가 있지 않느냐.

-좀 더 이국적으로 만들면 같은 값이면 국내에서 이국적인 그런 걸 누려볼까 이럴 수도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여행의 질도 훨씬 높아질 수 있고 지방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제주도 케이스라고 볼 수 있는데요.

국내 관광이 굉장히 활성화된 이유 중에는 이런 특색 있는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걸 발견하는 데에서 매력이 있는 거네요.

-대관령에 가보면, 대관령은 맨날 있던 대관령 아니에요.

거기다가 바람개비, 풍력발전.

그다음에 양 좀 풀어놓으니까 금방 사람들이 모이잖아요.

스위스 같아 이래가지고.

-관광은 인간의 본성 중에 가장 단순한 마음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너무 큰 것보다도 조그마한 아이디어를 통해서 인간의 본성을 충분히 움직일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 중요한 말씀이신 것 같아요.

▼“전국 산지 70% 관광자원화”▼

-어제 정부가 관광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는데요.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게 산속에 호텔 숙박업소를 지을 수 있다는 건데요.

-저희가 조금 전에 했던 말이에요.

-그게 더 좋을까요? 땅값만 올리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

-맞습니다.

그런 반대도 있지만 저는 긍정적으로 찬성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국토의 산지로 돼 있고요.

국내 관광의 패턴 중에 첫 번째는 가족 중심의 소규모 여행입니다.

두 번째는 힐링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산지를 활용한 조그마한 소규모의 호텔 리조트는 대체숙박 시설로 굉장히 호응을 받을 수 있는 좋은 대체 대안이라고...

-주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것에만 신경을 쓴다면.

-스위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케이스거든요.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면서 소규모로 랏지 형태로 별장을 짓기 때문에 굉장히 보기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제 해외 관광객이 메르스 때문에 많이 줄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잠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화면을 좀 보여주시죠.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 방한 예약 취소한 관광객이 13만 7000명입니다.

지난해 6월에는 100만명이 넘었는데 올해는 64만명으로 관광객이 거의 반토막이 났습니다.

6월은 그렇다 치고 7, 8월 보시죠.

더 심각하네요.

지난해에 비해서 82%가 감소해서 한 20만명 정도로 파악이 된다고 합니다.

돈으로 따지면 1000억원이 훨씬 넘어서 1085억원 정도 손실이 날 걸로 추산이 됩니다.

-외국인 관광객 10명 가운데 4명 정도는 중국인 관광객이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명동 가면 중국어를 계속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요즘 좀 썰렁하다고 하는데.

메르스 이제 좀 잠잠해졌다, 이제 안전하다라는 걸 어떻게 확신시켜줄 수 있을까요?

-저희는 안전해졌다고 확신하고 있는데 아직 외국에서는 보도가 빨리 안 되기 때문에 아직도 위험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없고요.

좀 더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중국인들은 아직까지는 한국의 한류스타에 굉장히 약한 면을 보입니다.

그래서 한류스타들이 한국은 안전지대다,걱정할 필요 없다고.

-요새 탤런트 이민호 씨를 써서 홍보 동영상도 한다고 하던데.

-세일도 좀 크게 빨리 한다고.

-그랜드 세일도 한번 빨리 하는 것도 보통 가을에 많이 하는데 당겨서.

-그게 뭐예요?물건값을 싸게 파는 건가요?-하나의 패키지 상품을 만들 때 다른 경쟁지역보다 훨씬 싸게 만드는 겁니다.

호텔 값도 인하하고 쇼핑할 때 필요한 비용도 인하하고 그래서.

-보통 비수기에 했는데 이번에는 비상이니까 여름 성수기에 좀 해 보자.

-당겨서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홍보가 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중국 관광객을 유커라고 그러죠.

우리말로 읽으면 유객인데 유라는 게 놀러다닌다, 유람한다 이런 뜻입니다.

유커들이 무슨 이유로 한국을 방문하는지 저희가 잠깐 분석을 해 드리겠습니다.

보여주시죠.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한국 방문을 하는데 말이죠.

1위가 쇼핑이에요.

물론 자연풍경, 우리의 경치, 특히 제주도 같은 곳들을 보기 위해서도 오긴 합니다만 뭐니뭐니해도 쇼핑입니다, 1위는.

그러면 쇼핑은 어디서 할까요?시내 면세점에서 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75%.

그다음에 명동 같은 아주 번화가입니다.

시내 면세점에서 하기 때문에 지금 시내 면세점 오늘 좀 이따 발표가 날 텐데 아주 경쟁도 세죠.

그러면 뭘 사냐.

향수 같은 화장품류.

명동에 사실 화장품가게로 다 바뀌었다고 할 정도죠.

또 옷도 많이 삽니다.

우리나라에 오면 이런 것들이 싸고 품질이 좋다 이렇게 인식을 하는 거죠.

그러면 얼마나 쓰냐는 건데요.

중국인 관광객들이 손이 큽니다.

지금 2094달러인가요?

-거의 300만원 가까이 되죠.

-300만원 정도를 쓰니까 다른 나라에 비해서 훨씬 많이 쓰는 거죠.

-유커가 쇼핑을 위해서 우리나라를 찾는다 이 통계를 통해서 볼 수 있었는데요.

그런데 중국 내에서는 쇼핑하기가 좋지는 않다면서요.

굉장히 비싸다면서요.

-아무래도 중국의 산업이 활발하지 않아서 굉장히 가격이 높은 편이 많습니다.

-관세도 세고요.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확실히 싸죠? 한 얼마 정도...

-중국에 비해서 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물건을 중국에서 사려면 비싸다 이런 얘기인가요?

-그렇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78%, 쇼핑 위해 한국 찾아▼

-중국 물건 중국에서 사면비싸지 않을까요?

-그런데 화장품 같은 경우는 질적으로 봤을 때 한국 화장품이 제일 좋고, 물론 프랑스 제품보다는 가격이 싸기는 하지만 질로 봐서는 좋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한 3분의 1 정도 싸다고 하니까 매력적일 수밖에 없겠어요.

-저는 사실은 걱정인 게 화장품, 옷 이런 걸 사는데 좀 더 부가가치가 높고 전자제품 같은 경우도 사갔으면 좋겠지만 요새 보면 무슨 대륙의 실수 이래가지고 중국 제품인데 아주 품질 좋고 싼 것들을 인터넷에서 사는 게 많아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많이 사거든요.

이렇게 되면 우리 쇼핑경쟁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건 아닐까 하는...

-그래서 정부에서도 면세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늘려야 되겠다 해서 활성화시키고 있는데요.

사실 면세점에도 문제점이 있습니다.

공항 면세점은 괜찮지만 시내 면세 같은 경우에는 주차장의 문제 그리고 또 쇼핑객들이 쇼핑을 하면서 쇼핑만 하는 게 아니거든요.

충분히 즐길 수 있고 먹을 수 있고 볼거리를 만들어줘야 됩니다.

그래서 멀티플렉스가 굉장히 필요했는데 이번에 아마 멀리플렉스를 하기 위한 전초단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돌아와요 유커” 총력전▼

-지금 엔저도 있기 때문에 일본이랑 우리가 경쟁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는데요.

일본에 비해서 우리가 가진 강점이나 또 약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일본은 전통적으로 관광산업이 저희보다 선진국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다른 산업에 비해서 관광산업이 조금 하향되고 있지만 역시 강자다운 면을 보이고 있고요.

우리가 배울 것은 그들의 관광정책과 산업간의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체계 이런 것을 우리가 많이 배워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커 한국 방문 활성화 방안은?▼

-중국 관광객들이 재방문율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있지만 또 어떤 조사를 보면 너무 싸게 와서 그런지 허름하더라 이런 것도 있거든요.

재방문율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재방문율을 높이려면 새로운 동기를 많이 자극시켜야 됩니다.

그런데 그 방법 중에 하나는 지금 중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이유가 쇼핑, 그리고 한류스타의 영향 또 화장품, 성형, 미용들입니다.

그래서 이것을 좀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예를 들면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결합, 호텔과 의료관광의 결합, 호텔과 유통산업의 결합 이런 걸 통해가지고 새로운...

-결합상품.

-파생적인 상품을 많이 내는 것이 새로운 동기를 자극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창조경제가 별거겠습니까?그런 게 창조경제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