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2천만 원 _팔메이라스가 뭘 이겼어_krvip

⊙앵커: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가계빚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 집에 2000만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분기 일반인이 은행에서 빌린 돈은 1분기보다 15조 5000억원이 늘었습니다. 또 올 상반기까지 가계가 지고 있는 빚은 무려 24%나 늘어나 296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초저금리로 대출이자도 따라 내리면서 은행문턱은 낮아졌습니다. ⊙이상윤(회사원): 이자가 싸다고 그래서 제가 은행에 나와서 보니까 굉장히 싼 것 같아서 이번 기회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기자: 최근 신용카드를 많이 쓰면서 카드결제금액이 4조원 이상 는 것도 가계빚이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가구당 빚은 2070만원으로 지난해 1600만원보다 24% 늘었습니다. 빚이 증가하는 동시에 개인의 은행예금 등 금융자산도 함께 늘어났습니다. 금융권의 가계대출 비중은 처음으로 50%를 늘었습니다. ⊙김영배(한국은행 통화금융통계팀장): 대출이 늘어난 것만큼 그것을 소비로 써버린 게 아니라 다른 금융자산이나 집을 구입하는 데 들어가기 때문에 지급 능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개인의 빚부담이 늘 수 있기 때문에 규모에 맞는 자금운용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