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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축산기술연구소는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더 큰 걱정은 그리 멀지 않은 홍성에 전국 최대의 축산단지가 있다는 겁니다.

유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요원들이 통행차량에 연신 소독약품을 뿌려댑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청양과 홍성을 잇는 지방도에만 이런 방역초소 4개가 설치됐습니다.

축산농가들도 소독작업을 벌이고 외부인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지역 축산농민 : "우리도 아침에 한번 소독하고, 저녁에 한번 하고 이 근방 다 초긴장 상태지 뭐..."

지난 1월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인천 강화, 경기 김포, 충북 충주를 거쳐 충남 청양까지 확산됐습니다.

청양은 전국 최대 축산밀집지역인 충남 홍성과 전북 익산 등과 인접해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영제(농식품부 2차관) : "가축 두수가 50만 마리나 됩니다. 홍성으로 가면 이제는 걷잡을 수 없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청양의 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연구용 소와 돼지 천5백여 마리 모두 매몰 처분됐습니다.

근처 충남대 동물사육장에서 실험에 쓰이던 가축도 모두 매몰처분돼 충남지역의 축산기술연구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인터뷰> 충남 축산기술연구소 관계자 : "몇 개월간 중단될 상태에 있죠. 규정상 6개월 이내에 종축을 할 수 없어요."

충남 축산기술연구소는 가축의 성장 기간을 고려할 때 연구기능이 정상화될 때까지 최소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