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신종 소 질환…인간 감염 우려 _베타알라닌 이상반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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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간 광우병이 발생했던 영국에서 암소 한 마리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뇌질환으로 죽어 관계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중북부 한 농장에서 어린 암소 한 마리가 괴질에 걸려 죽었습니다. 급격히 다리가 약해진 뒤 전신 마비 현상을 보인 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광우병으로 생각됐지만 정밀 검사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모든 종류의 가축질병?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잔(수의학 실험청 대변인): 지난해 말부터 조사를 시작했고 다른 소들에게 전염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계속 관찰 중입니다. ⊙기자: 수의학 실험청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뇌의 백질 손상이라면서 이 괴질이 변종 광우병일 경우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에서는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인간광우병, 변종 클로이츠펠트 야콥병으로 지금까지 14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영국인들은 이번에 발견된 소괴질이 90년대 영국을 휩쓴 광우병의 악몽을 재현시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