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의원들 세금으로 해외관광_페이스북 동영상 보고 돈 벌기_krvip

구의회 의원들 세금으로 해외관광_빙고 무시무시한 영화_krvip

이윤성 앵커 :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 일부구의 구의회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수는 말뿐이고 대부분 현지의 일정이 관광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경우는 말년이 문제가 되는 경우 입니다.

이춘호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이춘호 기자 :

분구가 두 달도 채 남지 않는 서울 도봉구의회 입니다. 구의 모든 살림살이가 둘로 나뉘기 때문에 의원들이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 입니다. 그러나 구의회 어디에도 이런 의원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이른바 해외연수를 떠났기 때문 입니다.


구의회 직원 :

가서 교통이나 환경 등을 보고 배웁니다.


이춘호 기자 :

그러나 구 의원들이 내세우는 해외연수는 허울에 불가 합니다.

연수일정 입니다. 호주도착 첫날 시내광광, 이틀째 산악관광, 사흘째 수상 쇼, 닷새째 온천욕 등, 모두가 관광프로그램 일색 입니다. 10박11일 동안 업무와 관련이 있는 것은 고작 3시간동안의 하수처리장과 시의회 방문이 전부 입니다. 이들의 해외관광경비로 지출된 돈은 1억7천 만원 모두 시민들이 낸 세금 입니다. 다른 구의회도 다를 바 없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회도 최근 8박9일간의 일정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관광지 구경이 대부분 입니다.


“예산낭비 아닙니까?”


“관광이 많아 사실 예산낭비 입니다.”


구의회 의원들이 오는 6월에 임기만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외유나 다녀오자며 나선 곳은 서울에만 6개구에 이롭니다.


구의회 직원 :

몸을 사리다가 한곳서 시작하면 부랴부랴 일정을 잡습니다.


이춘호 기자 :

국민의 세금을 흥청망청 써대는 의원들이 있는 한 건전한 지방자치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KBS 뉴스, 이춘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