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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으로 소문난 남해안 일대가 크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남해안의 국 양식장에서 버린 굴 껍질이 한 해에 평균 10만 여 톤씩 쏟아지기 때문입니다. 창원방송총국의 정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인철 기자 :

크고 작은 섬들이 잘 어우러져 더없이 아름다운 남해안 연안, 그러나 통영, 고성, 거제 등 경남 남해안 연안 곳곳에는 이처럼 함부로 버린 굴 껍질더미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악취가 심하고 썩은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입니다. 경남 남해안 굴 양식장에서는 해마다 20여 만 톤의 굴 껍질이 나와 이 가운데 10만 여 톤은 채묘를 위한 패각으로 재활용되고 나머지 10만 여 톤은 대부분 연안 바다에 버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굴 껍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남도는 통영군 도산면 법송리 등 7군데에 굴 껍질 매립장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세 양식어민들이 지정 매립장에 굴 껍질을 갖다 버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덕구 (굴 양식어민) :

여기 영세 어민들이 굴 양식을 조금씩 하고 있는데 매립장이 멀리 있고 일손도 부족해서 운잔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정인철 기자 :

양식어민들은 비료나 공업용 석회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굴 껍질을 분쇄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이 세워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 굴 껍질을 가루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소형 폐각 분쇄기를 개인이 구입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해주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