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또 오보…기습 폭설 _수영장 카지노 시즌이 있는 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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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상청이 또 오보를 냈습니다. 적설량 예측도 빗나갔고 3시간이 지나서야 부랴부랴 대설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에 약하게 흩날리던 눈발이 점차 함박눈으로 굵어집니다. 본격적인 출근길이 시작된 오전 8시쯤, 눈은 도심 곳곳을 새하얗게 뒤덮기 시작합니다. 당초 1cm 정도 내릴 것이란 서울엔 5.1cm나 쌓였고, 춘천은 3.8, 인천도 3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송영섭(택배 기사) : "아니, 1cm 온다 해서 별생각 없이 나왔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당황했죠." 눈이 오는 시간에 대한 예보도 빗나갔습니다.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눈은 출근 시간인 8시와 9시 사이에 집중돼 불편이 컸습니다. 더군다나 아침 6시까지도 예상 적설량 1cm 안팎을 고수하다가 서울에 3cm가량 눈이 쏟아진 9시 20분에야 부랴부랴 대설주의보를 발표했습니다. 눈이 오기 전 예보뿐 아니라 눈이 쏟아지기 시작할 때의 대응마저 한발 늦은 것입니다. <인터뷰>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눈구름의 이동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진데다 기온의 상승폭이 더디면서 예상과 달리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예보는 빗나갈 수 있다 하지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속한 대처에도 구멍이 뚫린 것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