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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공사유전투자 의혹 사건에 감사원 조사 문건이 유출돼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감사원의 조사 문제점이 잇따라서 비판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철도공사 최 모 감사실장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김세호 전 차관의 자택에서 압수한 감사원 조사문건의 유출 경위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철도공사 직원들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3월 감사원이 왕영용 본부장에 대한 출장조사를 할 당시 책상 위에 방치돼 있던 노트북에 들어있는 디스켓을 복사해서 빼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십쪽 가량의 이 문건은 감사원 감사를 준비하던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에게 전해졌고 검찰의 김 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발견됐습니다. 파문이 일자 감사원 관계자는 출장조사 때 보안상 디스켓에 자료를 저장한 뒤 캐비넷에 보관하는 게 일반적인 조사 방법이라며 철도공사 직원들이 사실상 자료를 훔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감사원 관계자: (잠긴 문을) 억지로 열고 들어가서 캐비닛을 여는 데... (어떻게 합니까?) 우리로서는 할 일을 다 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번 문건유출을 계기로 감사원 조사의 문제점들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3월 말 허문석 씨에 대한 조사 뒤 검찰에 수사의뢰까지 하면서 법무부의 요청하지 않았으며 청와대 행정관 서 모씨가 왕영용 씨를 조사한 사실을 알고도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이 같은 감사원 조사의 한계 때문에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외압 규명이라는 의혹에 접근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