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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부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상임위 곳곳에서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과 공무원 피살 사건 등으로 ‘최대 격전지’가 된 국회 국방위는 시작부터 ‘증인 채택’을 두고 공방이 일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고, 또 피살된 공무원의 자녀가 편지를 통해 아버지 누명을 벗겨달라고 한다”며 “민주당이 증인과 참고인 채택 동의를 못 하겠다고 하면 야당이 어떻게 국정감사를 제대로 할 수 있나”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황희 의원은 “추 장관 아들 사건은 이미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공무원 피살 사건은 심각한 국가 기밀 유출의 우려가 있다”며 증인 채택을 재차 거부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무릎 수술을 담당했던 삼성서울병원 A교수의 국감 출석이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의 합의로 증인 채택된 A교수가 갑자기 불출석을 전해왔다”면서 “여당이 부당한 입김을 행사한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증인채택 문제는 그만 논의하고 정책 국감을 이어가자”고 맞섰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에서는 이스타 항공 문제의 핵심 인물인 민주당 이상직 의원에 대한 증인채택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지금 천여 명이 넘는 이스타 항공 직원들이 거리에 앉아있다. 이것이 민주당 이상직 의원을 증인으로 채택하기 충분한 이유”라며 국민과 동료 의원들이 다 아는데 증인 채택을 거부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 국감에선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강경화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전 교수의 미국 출국이 쟁점이 됐습니다.

국감에 출석한 강경화 장관은 “남편의 출국에 대해 경위에 상관없이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행정안전위에서는 개천절 집회 당시 경찰의 광화문 차벽 설치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