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총파업 돌입…은행 대부분 정상 영업_숏 데크 포커 전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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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금융산업노조가 관치금융 철폐 등을 요구하며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금융당국도 고객들에게 은행 창구 대신 현금자동인출기와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파업 참가율이 예상보다 낮아 아직까지 큰 혼란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노조 조합원 7천 여명, 주최 측 추산 2만 여명이 서울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총파업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금융노조는 관치금융 철폐와 낙하산 인사 저지, 금융 공기업에 대한 복지축소 중단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 이 같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조만간 2차와 3차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금융노조 파업에는 최근 복지혜택 축소에 반발하는 국책은행의 참가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기업은행은 전체 직원 만 2천 명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참여해 가장 높은 파업 참가율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일반 시중은행의 파업 참가율은 높지 않습니다.

우리은행은 전체의 7%인 천여 명이 파업에 참여했고,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국민은행도 현재까지 모든 점포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하나와 신한, 한국씨티은행 등도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 업무도 거의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과 금융당국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업과 가계의 자금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