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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상인


⊙ 황수경 앵커 :

언제 무너져 내려서 대형 참사를 일으킬 지 모르는 시장 건물이 시 당국의 방치 속에 목포 시내 한복판에서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목포 방송국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광진 기자 :

목포시 중심가에 있는 중앙시장입니다. 건물 외벽에 구멍이 뚫렸고 녹슨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건물 2층은 더욱 심각합니다. 창틀 콘크리트는 건드리자마자 와르르 쏟아집니다. 중앙시장의 2층입니다. 외벽에는 이렇게 심하게 금이 가 있고 시장 벽면의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쉽게 떨어져 나옵니다. 심하게 균열이 간 체육관의 외벽 또한 종이장처럼 떨어집니다. 140개 상가가 입주한 이 건물은 지난 95년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해체가 시급한 건물입니다. 목포시가 한달 전에 전기를 끊고 사용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이런 위험에 대해 상인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갑자기 시장이 폐쇄됨에 따라 생계대책이 막연하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 한복출 (상인) :

우리보기엔 괜찮아요. 시에서 위험하다고 하는데 우리 보기에는 이렇게.


⊙ 김광진 기자 :

상인들은 옆 건물에서 전기를 끌어다 쓰거나 가스불을 켜고 장사를 계속 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높습니다.


⊙ 한종철 (목포 소방서) :

화재가 한 군데에서 발생 했을시 전 상가로 확산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 김광진 기자 :

목포시는 상황이 이런데도 단전 조치를 취했다는 이유로 언제 무너질 지 모르는 이 시장 건물을 뒷짐만 진 채 바라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