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폭행 박종철 의원 경찰 출석…“깊이 반성하고 사죄”_어버이날에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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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해 고발당한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오늘(11일) 오후 3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북 예천경찰서에 모습을 나타낸 박 의원은 "국민 여러분 정말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립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 박 의원은 가이드 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 가이드는 진술서를 통해 버스 안에서 박 의원에게 폭행당한 사실과 박 의원에 대한 처벌 의사 등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폭행 당사자 간 합의 여부와 상관없는 상해 혐의를 박 의원에게 적용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예천군민들은 경북 예천군 예천읍 일대에서 의원 전원 사퇴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군의회까지 행진을 벌였습니다.

예천군 농민회도 그제부터 군의회 의장실에서 의원 전원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고,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0일부터 7박 10일 동안 예천군 의원 8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5명과 함께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 기간 중인 23일 박 의원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출발하려는 버스 안에서 가이드를 주먹으로 때린 사실이 알려져 시민 단체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