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블릿PC 경쟁 체제 ‘총성’ 임박_파티 카지노 테이블_krvip

국내 태블릿PC 시장을 둘러싼 경쟁구도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의 티징사이트를 오픈한데 이어 내달 2일에는 독일 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갤럭시탭은 7인치 디스플레이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와 영상통화, 3G망과 블루투스를 이용한 음성통화 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은 갤럭시탭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할 태세로, 3G 요금제를 통한 일정 기간 약정으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출시일은 9월께로 전망되나, 10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보다 앞서 KT는 이달 말께 국내 제조사인 엔스퍼트가 개발한 7인치 태블릿을 출시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1 기반으로, 와이파이를 탑재해 인터넷 서핑 및 인터넷 전화 이용이 가능한 보급형 모델이다. 또 1GHz의 CPU 등을 장착했고, DMB와 플래시를 지원한다. KT는 일정 기간 약정으로 와이브로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에게 와이브로를 와이파이로 변환할 수 있는 휴대 인터넷 공유기인 에그와 함께 태블릿PC를 저가나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와이파이존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존이 아닐 경우 에그를 통해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태블릿PC 경쟁력의 핵심 중 하나인 콘텐츠는 안드로이드 마켓과 KT의 전자책 오픈 마켓인 쿡북 카페 등을 통해 주로 제공된다. 이밖에 KT는 콘텐츠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특화된 콘텐츠를 갖춰나갈 것으로 보인다. KT는 애플 아이패드 도입을 추진 중인 만큼, 다양한 기종으로 태블릿PC 시장 선점에 나극 나설 계획이다. 지난 5월 컴퓨텍스에서 윈도 OS가 탑재된 태블릿PC 시제품을 선보인 LG전자도 4분기에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출시할 계획이다. TG삼보도 조만간 출시를 목표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PC를 개발 중이다. 이처럼 통신사와 제조사가 태블릿PC에 매달리는 이유는 스마트폰에 이어 상당한 파괴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아이패드 효과로 인지도 및 인기도가 상당한데다, 전자책과 미디어, 동영상 등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아직 관련된 콘텐츠 시장이 걸음마 단계여서, 태블릿PC 사용자들을 만족시키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블릿PC의 성패는 콘텐츠에 달렸다"면서 "미국에서 아이패드가 주목을 받은 이유도 콘텐츠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