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 _카지노 시청 온라인 더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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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타살 의혹을 풀기 위한 1차 감식작업에서는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들의 죽음을 둘러싼 갖가지 의문들을 박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집을 나간 지 11년 6개월. 소년들은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일의 날씨와 유골이 서로 엉켜 있는 점 그리고 옷을 벗은 이상 탈골현상으로 저체온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곽정식(개구리 소년 유골 법의학팀장): 벗어 가지고 옷을 위쪽으로 올립니다. 올리면 위에는 열린 상태고... ⊙기자: 하지만 유골 주변에 돌더미가 있어 살해 뒤 매장됐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병규(김종식 군 큰아버지): 누가 매립한 거지. 안 하고는 돌이 위에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기자: 군부대 사격장이 주변에 있어 총기사고 여부도 논란입니다. 사격장과 유골 발견 지점 사이에는 높이 150m 정도의 능선이 가로막고 있어 소년들이 사격장에서 날아온 총알을 맞고 숨졌을 확률은 극히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탄알은 원래 이 일대에 흩어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유골 발굴 현장에서 총기로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오전에 집을 나선 소년들은 오후 2시, 불미골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통제지역인 사격장을 건너 1km 가량 떨어진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습니다. ⊙오상국(우철원 군 친구): 아이 중 하나가 총을 주워서 보여주고 어디서 주웠다고 해서 호기심에 몇 명 모여서... ⊙기자: 11년이 지난 지금 이처럼 숱한 의문점들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