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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발이 한창인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와 청라 지구에서 세계적인 희귀 새인 검은머리갈매기와 검은머리물떼새가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개발의 논리에 밀려 이들 새들은 이곳에서도 쫓겨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립 공사가 한창인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입니다. 군데 군데 나 있는 풀섶을 들추자 갓 부화한 어린 새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5천에서 만여마리 밖에 안돼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머리갈매기의 새끼들입니다. 침입자로부터 새끼들을 지키기 위한 어미 새의 공격이 위협적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검은머리물떼새도 목격됐습니다. <인터뷰> 인천녹색연합: "멸종 위기에 놓여있어서 이들 조류를 적극 보호해야한다" 인천의 또 다른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에서도 최근 검은머리갈매기떼 290여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이들 희귀 조류들의 본격적인 산란기는 그해 5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넉 달 가량입니다. 환경부는 조류 보호를 위해 산란기를 피해 매립 공사를 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건설업체는 대체 서식지도 마련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건설공사: "소음을 피해 공사를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개발 논리에 밀린 희귀 조류들이 자유롭게 비상할 공간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