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연구원서 우라늄 2kg 분실” _어제 아르헨티나가 승리했습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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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레이저 연구 장치에 쓰이는 우라늄 2킬로그램이 한국 원자력 연구원 안에서 분실된 사실이 석달 만에 KBS의 취재 결과 밝혀졌습니다. 연구원 측은 인체나 환경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지만 지난 석달 동안 꼭꼭 숨겨오다가 며칠전에야 IAEA에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라늄 2킬로그램이 한국 원자력 연구원 안에서 사라진 것은 지난 5월 중순이었습니다. 이 우라늄은 레이저 연구 장치를 이용한 우라늄 농축 실험에 쓰인 것으로 바로 이 실험 때문에 지난 2천 4년 IAEA, 즉 국제 원자력 기구의 특별 사찰을 받게 됐습니다. 그 동안 한국 원자력 연구원 안에 보관돼 왔지만 사라진 것입니다. <녹취> 원자력연구원 직원: "IAEA에서 상자에 넣어서 보관하라고 해서 폐기물 저장고로 이관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IAEA에서는 아직 (사찰이) 종결된 게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놓아둬야 한다고 해서 통제 구역에 놓았어요. 통제 구역을 정리를 하면서 분실된 겁니다." 골프공 크기 정도인 이 우라늄은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재질의 노란 색 상자에 보관돼 있었습니다. 원자력 연구원 측은 분실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사라진 경위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또 상자 하나는 찾았지만 우라늄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원측은 분실된 우라늄의 양이 워낙에 적기 때문에 인체나 환경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연구원은 석달이 지난 최근까지 분실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며칠전에야 IAEA에 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자력 연구원은 사라진 우라늄의 양이 적어 신고 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