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재, `안풍 돈, YS에게서 받았다` _동의어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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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은 이른바 '안풍' 사건의 자금 출처와 관련해 당시 신한국당 총재이던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돈을 직접 전달받았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강삼재 의원은 오늘 오후 서울고등법원 형사 7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자신이 받은 것으로 공소사실에 기재된 940억원의 자금은 지난 96년 당시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청와대 집무실에서 사무총장 자격으로 받은 돈이라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돈을 건네주면서 출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으며, 선거를 앞두고 받은 돈이어서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되도록 하라는 뜻으로 알았다며 이것이 안기부 예산과 연결돼 있다는 것은 검찰 수사 뒤 언론 등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이 문제가 불거진 뒤 지난 3년간 고민도 많았고 정치적 신의를 위해 무덤까지 모든 것을 안고 가려했지만 국민과 역사 앞에 죄를 짓고 배신할 수는 없다는 결단에 따라 고심 끝에 오늘 진실을 밝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대해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은 940억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아무 관계가 없는 안기부 돈이며 돈의 정확한 출처와 전달 경로는 진술서를 통해 다음 재판에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재판부는 김기섭 전 차장이 제출할 진술서를 먼저 검토하기로 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해 다음달 12일 재판에 출석하도록 했습니다. 강삼재 의원이 오늘 이른바 안풍 사건 자금의 출처가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고 밝힘에 따라 김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안풍사건에 대한 검찰의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해지고, 현재 진행중인 안풍 재판은 물론 정치권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