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선 '백남준의 세계' 展 _지난 브라질 컵 우승자는 누구였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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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씨의 예술인생 42년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취재에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거울에 반사된 레이저 빛이 폭포수를 통과하자 지그재그형 사다리가 형태를 드러냅니다. 백남준 씨의 최근 미술경향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레이저아트의 대명사격으로 지상에서 천상으로 오르려는 인간의 갈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TV정원이나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조정된 피아노는 통상적 관념을 탈피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에는 지난 2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 전시돼 호평을 받은 밀레니엄작품 등 100여 점이 공개됩니다. ⊙존 핸하르트(구겐하임미술관 큐레이터): 이번 전시는 백남준 씨의 초기작품부터 레이저 작품까지 볼 수 있습니다. ⊙기자: 특히 지난 96년부터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불굴의 정신을 잃지 않는 그의 예술혼을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백남준(작가): 가지는 못하지만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서울에 있다고... 그러니까 나의 정성만은 알아 달라고... ⊙기자: 이번 전시는 비디오와 레이저를 이용한 동영상을 예술로 정착시킨 백남준 씨의 42년 동안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