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연기”…‘김관진 발언’ 강력 반발_가장 매력적인 카지노 게임_krvip

“장례식 연기”…‘김관진 발언’ 강력 반발_라고아 카지노 주앙 페소아_krvip

<앵커 멘트>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유족들이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의 발언이 문제의 발단이 됐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족들은 먼저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집단 따돌림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인터뷰> 김관진 (국방부 장관) : "전역을 3개월 앞둔 병장이 사고자가 된 이면에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서 바로 집단 따돌림이란 현상이 군에 역시 존재를 한다."

김 장관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 원인을 특정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유족들은 기자 회견을 열어 군의 사고 처리 과정 전반을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권선언 (희생 장병 유가족 대표) : "저희 발등을 스스로 찍는 기분입니다. 무책임하고 안일한 병영 관리를 보면서 임 병장에게 연민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안일한 병영 관리뿐 아니라 과다 출혈을 막기 위한 응급 조치를 했는지조차 의심된다며 강한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자살을 시도한 임 모 병장의 후송 장면을 대역이 연출했다는 논란 속에 유가족들은 임 병장의 메모를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유족 측이 요청했다는 군의 발표도 거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진유호 (고 진우찬 상병 아버지) : "유족들이 반대를 해서 유서인지 메모인지가 공개 안 됐다고 하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유족들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장례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해 내일로 예정됐던 합동 영결식도 취소됐습니다.

육군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희생 장병 예우와 관련해선 '순직 처리'와 '1계급 추서'를 결정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