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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했다고 해서 화제입니다. 케네디 대통령 당시에 쿠바 미사일 위기가 나는 등 서로 등을 돌렸던 적국이었는데요. 이제는 냉전시대에 나왔던 해빙, 긴장완화라는 뜻의 데탕트라는 말까지 새삼 나올 만큼 두 나라가 새로운 날을 맞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땅을 밟기까지 단 3시간 걸렸다고 하는데요. 남북이 대치 중인 우리로서는 관심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 조희문 한국외대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최근에 쿠바를 다녀오셨다고요? -네, 작년 1월하고 올 1월하고 두 번 하녀왔습니다. -작년이면 미국하고 쿠바가 국교정상화를 선언했지 않습니까?그때 쿠바에서는 분위기가 좀 어땠습니까? -그때 제가 갔을 적에는 정상화, 국교 정상화 선언하고 나서 한 달 정도 되고 나니까 아직 움직임이 별로 없었는데 제가 올해 가서, 1년 만이죠. 굉장히 놀랐던 것은 제가 당시에 작년에는 내셔널 호텔이라고 쿠바에서 상당히 좋은 데거든요. 거기 한 100불 조금 넘게 주고 있었어요. 올해 갔더니 딱 두 배로 뛰었더라고요. 그다음에 제가 못 봤던 자동차들이, 수입차들이 그렇게 많이 나타났어요, 1년 사이에. 그리고 제가 가면 꼭 먹어야 되는 게 하나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가시면 꼭 드셔야 되는데요. -어떤 건가요? -바닷가재하고 그리고 모히토 한 잔을 드셔야 하는데. -그것도 비싸졌어요? -그것도 두 배로 뛰었습니다. 그래서 변화라는 것이 딱 1년 사이에 그 정도로 오느냐고 해 가지고 저도 참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경제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에 물가도 덩달아 상승한 것 같은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 88년 만에 쿠바 땅을 밟게 됐습니다. 쿠바 사람들도 열렬하게 응원했다고 하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겠습니다.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사상 처음 쿠바에 착륙합니다. 지난 1928년 켈빈 쿨리지 당시 미국 대통령이 뱃길로 방문한 이후 88년 만입니다. -미국 정부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개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1959년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며 쿠바는 친미 정권을 몰아내고 미국 기업들을 몰수합니다. 1962년 핵전쟁 직전까지 치달았던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미국은 쿠바에 대해 전면적인 금수조치를 단행합니다. 2014년 미국과 쿠바는 관계 정상화를 선언하고 드디어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를 방문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은 두 나라 화해 분위기가 성과를 내기까지는 쿠바의 인권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개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입니다. -만일 쿠바에 정치범이 있다면 명단을 제시해보십시오. 그러면 그들을 석방하겠습니다. -앞서 보신 영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했던 말이 쿨리지 대통령은 여기 오는 데 한참 걸렸는데 저는 3시간 걸렸습니다,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었죠. -88년, 이 3시간 거리를 오는 데 88년 걸렸다고 하는 건데,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쿠바 방문은 오바마 대통령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역사적으로도 참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죠. 일단 쿠바는 미국의 바로 밑이잖아요. 그런데 아시겠지만 62년도에 제3차 대전까지 갈 수 있는 미사일 위기까지 있었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은 핵에 대해서는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번 방문은 미국으로서는 전에 있었던 냉전을 종식, 완전하게 종식을 하는 겁니다. 무슨 의미냐 하면 소련하고의 적대관계에서 시작된 그 냉전이 중남미에서는 쿠바에서 사실은 시작되고 지금 이번 이 방문으로 인해서 쿠바에서 종식되는 겁니다.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그다음에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에는 재선의 부담이 없잖아요. 그러니까 자신이 원래 생각하고 있던 어떤 정치적인 행보를 마지막에 한번 좀 끝내는 의미도 있어요. 어쩌면 기억을 해보면 맨 처음에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을 할 적에 대외관계에 있어서 이란이나 그다음에 쿠바, 북한과에 있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일단 이란하고 이런 관계는 어느 정도 회복을 하고 그다음에 두 번째가 쿠바거든요. 북한 관계도 다음 문제로 남아 있겠지만 일단 쿠바 문제는 해결해야 되는 거고. 그다음에 지금 미국으로서 쿠바하고의 관계개선이 안 되면 이러한 봉쇄 문제 때문에 중국이 쿠바에서 아주 자유 수용을 하고 있습니다. 쿠바에 가보시면 쿠바에는 웬만한 자동차라든지 그다음에 원조 계획들이 대부분 다 중국하고 관련돼서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미국으로서는 바로 코 밑에 있는 섬을 중국한테 내주는 결과가 되겠죠. -미국의 이익과 쿠바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둘의 그런 이익관계가 맞아떨어진 거네요. -어느 정도 딱 맞아떨어지는 시점에 온 거죠. -이번에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방문하기 전에 쿠바 텔레비전하고 쇼프로그램에도 출연해서 코미디언하고 녹화도 하고 그런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그렇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양국 관계를 보면 반드시 순탄한 길로만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양국의 입장차가 드러나는 부분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있죠. -인권 문제, 이런 부분. -아무래도 인권하고 정치적인 자유, 이런 부분은 굉장히 미국으로서는 민감한데. 그건 역시 미국의 내부 문제였죠. 공화당하고 민주당의 입장차이가 되는데. -공화당에서는 상당히 비난하고 있죠. 인권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상당히 비난할 수밖에 없죠. 그다음에 대신 민주당은 상당히 우호적일 수밖에는 없고요. 그렇지만 변화는 있어야 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지금 미국에서 보여주는 것이 전에 러시아라든지 그다음에 중국, 그다음에 베트남도 마찬가지지만 지금 쿠바가 가지고 있는 문제와 같은 문제거든요. 다만 쿠바가 가지고 있는 아주 지리적인 특징, 특색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굉장히 큰 반영을 하게 되고 더구나 미국의 경우에는 대 쿠바 관련해 가지고 웨트 풋, 드라이 풋이라고 해서요, 쿠바 난민이, 쿠바인이 미국에 들어오면 무조건으로 정치적 망명을 인정을 해줘가지고 바로 1년 지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쿠바인들이 상당히 많잖아요. -200만이 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실 이건 다른 문제로 넘어가지만 쿠바에서 해외에 있는 쿠바인들이 쿠바로 송금하는 그 액수가 쿠바로서는 가장 큰 외화 획득원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러한 사람들을 포함해서 미국에서 아무래도 미국 내에서는 대 쿠바 국교 정상화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이 좀 있습니다. -우리와의 수교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건 역시 쿠바가 공산주의 국가기 때문에 북한하고의 관계에 관련될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이번에 미국하고의 관계가 정상화되고 만약에 봉쇄관계가 풀리고요, 그다음에 굉장히 중요한 건 차기 후계자가 이미 지정이 돼 있는데 후계자가 어떤 노선을 밟느냐에 따라서는 저희하고의 수교가 굉장히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로서는 어느 정도 준비를 해야 되겠죠. -그렇군요. 이제 미국이 이란하고도 다시 화해를 했고 또 쿠바하고도 손을 잡고, 그렇게 보면 과거 9. 11 테러 이후에 이른바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나라들이 대부분 다시 화해하거나 시리아 부분만 빼놓고는 그런데. 북한만 여전히 이런 상태란 말입니다. 그래서 북한이 빨리 핵을 포기하고 이런 대화의 장으로 나와서 평화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요즘 여야를 불문하고 공천 내홍에 휩싸여 있습니다. 국민의 대변자, 심부름꾼을 뽑는다는 선거인데 왜 이리 어지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여기서 시사진단 마치겠습니다. -내일은 10분 늦게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