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지상전 태세_손자가 이겼다_krvip

걸프전쟁 지상전 태세_수염난 포커 챔피언_krvip

신은경 앵커 :

이라크 외무장관의 모스크바 방문으로 해서 걸프 전쟁의 전환점이 모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 가운데 다국적군은 어젯밤에도 바그다드 시내와 외곽지역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습니다.

다국적군은 또 수만 명의 병력을 비롯해서 수 천대의 탱크와 병참기지를 사우디아라비아의 북부국경으로 재 전진 배치하는 등 지상전 준비를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다국적군의 피해도 계속 늘어나서 어제 하루 미군 전투기 석대가 격추 또는 추락했습니다.

먼저 오늘의 전황을 리야드에서 오광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오광균 특파원 :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은 열흘 전부터 쿠웨이트와 사우디 접경에 집결하기 시작해서 이달 말 이전에 일어날 지상전에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고위군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다국적군은 이에 따라서 이라크의 지상 전력을 초토화시키기 위해 이라크 포대와 로켓트 발사 체제를 집중 공습했으며 수천 명의 미 해병들이 쿠웨이트 접경지역에서 밤새 지뢰 폭파작업을 폈습니다.


리처드 닐 (미 해병준장) :

폭격과 로켓트 포 공격 공습이 어제도 계속됐습니다.


오광균 특파원 :

다국적 공군기들은 어제도 2천 6백 회나 출격해서 이라크의 군 시설과 공화국 수비대 통신망을 폭격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A-10 전투기 두 대가 공급도중 격추되고 F-16전투기 한대가 추락해서 걸프 전쟁이후 다국적 공군기의 피해는 모두 29대로 늘어났습니다.

한편 리처드 닐 미 해병 준장은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이 내일 모스크바를 방문하도록 돼있지만 군사작전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모든 이라크의 항공기는 공격 대상물이기 때문에 아지즈 장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리야드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