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병원 파업 장기화, 진료 차질 _펭귄배팅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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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병원 등 다섯 개 국공립병원의 파업이 엿새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각 병원들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지만 환자들의 불편은 가중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 엿새째인 오늘 서울대병원에는 노사협상조차 열리지 않았습니다.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 노사쟁점 사항을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선임(서울대병원노조 지부장): 병원의 수익성만을 생각하는 구조조정 논리에 대해서는 저희는 반대하고 현장의 진료비 부담을 계속 가중시키는 선택진료제나 부당청구, 과잉진료 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반대해 나갈 것입니다. ⊙정이성(서울대병원 행정처장): 저희 병원 경영상태도 누적적자가 800억에 달하고 있습니다. 경영개선 차원에서도 꼭 노조를 설득해서 도입해야 될 실정입니다. ⊙기자: 전남대와 전북대, 충북대병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진료차질과 환자들의 불편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외래환자들의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간부급 직원들을 창구에 투입하는 등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예약과 수납업무가 차질을 빚었습니다. 하루 110여 건에 이르던 수술도 오늘은 40% 줄여 71건으로 조절했으나 일부 수술은 연기해야만 했습니다. 일부 입원환자들은 병원 식사를 제공받지 못해 도시락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병원은 입원환자의 조기 퇴원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립대병원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외래환자는 물론 입원환자의 불편까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