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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산 위기에 빠진 미 자동차 업체에 대한 긴급 지원이 무산될 위기인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가 자동차 회사들에게 자구 계획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자구 계획을 보고 생존 가능성을 판단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민주당 지도부가 오늘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자동차 3사에 대해 자구 계획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생존 가능성을 입증해야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녹취> 리드(원내대표) : “자동차 회사 회장들은 의회와 미국민들에게 이 구제안이 마지막이 될 것이란 확신을 주지 못했습니다” <녹취> 펠로시(하원의장) : “앞으로 어떻게 할 지 생존 계획을 보여주기 전에 돈을 줄 수는 없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자동차 3사가 다음달 2일까지 자구 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검토한뒤 다음달 8일 의회를 다시 열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이에앞서 7천억 달러 구제금융 일부를 지원하자는 민주당 법안은 통과 가능성이 없자 민주당측이 표결을 취소해 무산됐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전미 자동차 노조는 회견을 통해 연말 이전에 한개 회사는 도산할 수 밖에 없다며 지원의 시급성을 호소했습니다. 이어 양당 상원의원 6명이 친환경차 개발 지원금 250억 달러를 구제 자금으로 전용하는 방안을 타협안으로 제시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를 즉각 거부했습니다. 이에따라 자동차 3사가 노조와 타협을 통해 의회와 미국내 여론을 만족시킬만한 자구 계획을 제출할 수 있을지가 지원 여부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