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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 10명 중 4명은 살면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자녀 돌봄 지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오늘 발표한 여성 경제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여소연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만 스물다섯 살에서 쉰네살 여성 8천여 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 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42.6%, 10명 중 4명은 출산과 육아, 가족돌봄 등을 이유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력단절이 발생한 평균 연령은 스물아홉 살이었습니다.

또, 평균 경력단절 기간은 약 9년이었습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은 58.4%, 절반 이상이 경력단절을 경험했습니다.

긴급한 자녀 돌봄 상황에서 대안이 없어서 일을 그만뒀다고 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자녀 양육 문제가 여성 경력단절의 핵심 문제라고 여성가족부는 설명했습니다.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들은 보육시설 확충을 정부 정책의 1순위로 꼽았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020년 3월 이후 일을 그만둔 여성 가운데는 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직업별로는 대면 업무가 많은 서비스 업종 종사자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경력단절 이후 처음 가진 일자리는 임시직이나 시간제가 많았고, 임금은 이전의 80% 남짓이었습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경력단절 여성이 노동시장에 조기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성가족부의 실태조사는 관련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합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