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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권 유입의혹"


⊙ 길종섭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회는 오늘 정치와 통일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습니다.


특히 정치분야에서는 정계개편을 앞두고 9백억원 기아 비자금 의혹과 청구 비자금설이 제기되며서 여야간에 치열한 표적사정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국민회의 김영환 의원은 기아그룹이 9백억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했고 이 가운데 46억원이 15대 총선과 지난 대선때 구여권에 흘러들어갔다며 한나라당측을 겨냥했습니다.


⊙ 김영환 의원 (국민회의) :

김 모 의원은 92년 총선 당시 23억원 96년 총선에는 이 모 의원이 13억원 또다른 모 의원이 7억원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정지환 기자 :

김 의원은 또 청구그룹 장수홍 전 회장이 지난 대선때까지 6년여동안 구여권에 2백억원 이상을 뿌려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박상천 장관 (법무부) :

홍인길 의원에게 건너간 자금도 있습니다. 그밖의 사람들은 아직 수사중에 있고 또 그 수사 대상이 된 사람들에게 검찰이 확인을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 정지환 기자 :

야당의원들은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위한 표적사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권철현 의원 (한나라당) :

그 의도는 뻔합니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서 정국을 마음껏 주무르겠다는 것입니다.


⊙ 서훈 의원 (한나라당) :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가 아닌 공작과 빼내오기의 대상으로밖에 인식하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 김종필 국무총리 :

결국은 자신의 정치적 판단이나 소신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 정지환 기자 :

박상천 법무장관은 이신행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모레쯤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여야간에 힘겨루기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정지환입니다.